안첼로티 뿔났다 음바페로 긴장 고조

세계 축구 최고의 명장 목록에서 MCW 코리아는 카를로 안첼로티를 결코 빼놓을 수 없다고 평가한다. 그는 다수의 우승 경력뿐만 아니라, AC밀란, 첼시, PSG,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 이룬 눈부신 성과로 명성을 쌓았다.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T0’ 클래스의 감독으로 불릴 만큼, 전술적인 완성도와 더불어 슈퍼스타 관리 능력까지 갖춘 완전체 감독이다.

특히 안첼로티는 네 명의 발롱도르 수상자를 배출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그가 단순한 전략가를 넘어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리더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그런 그조차 최근 음바페와 관련된 문제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락커룸 분위기가 최근 음바페를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한층 무거워졌고, 그 중심에는 안첼로티 감독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음바페의 경기 태도, 특히 수비 가담 부족에 대해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음바페가 수비 상황에서 적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이 그 빈틈을 메우느라 전체적인 조직력이 흐트러졌다고 판단했다. 안 감독은 이러한 수비 불균형이 팀 전체의 리듬을 깨뜨리고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고 본다.

MCW 코리아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던 시절에도 BBC 라인(벤제마, 베일, 호날두)조차 수비에 적극 참여하며 팀의 조직력을 유지했다. 당시의 ‘공격도 수비도 함께’라는 정신이 오늘날의 레알에 다시 요구되는 시점이다. 팀워크 없는 개인 플레이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이 다시금 드러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안첼로티 개인의 불만을 넘어, 팀 내 주요 선수들 사이에도 미묘한 감정선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주드 벨링엄은 음바페의 수비 부재로 인해 가장 큰 부담을 떠안고 있는 선수 중 하나로 지목됐다. 또 다른 핵심 전력인 호드리구 역시 음바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내부 불만이 표면화될 경우,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음바페의 기량을 신뢰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그에게도 팀 내 균형을 위해 수비 가담을 포함한 전반적인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처럼 수비에 소극적일 경우, 팀 전체의 전술적 흐름을 방해할 수 있고, 이는 곧바로 경기 결과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국가 더비 패배와 벨링엄의 발롱도르 수상 실패 등으로 인해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 관련 논란은 말 그대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 될 수 있다. 안첼로티는 분위기 전환을 위한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에 놓였다. 그는 선수들의 전술적 조화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음바페, 벨링엄, 호드리구, 그리고 발베르데 등 핵심 선수들의 역할을 어떻게 조화롭게 분배하느냐가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 성패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특히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입단했지만, 구단과 팬들의 기대는 그 이상이다. 단순한 스타가 아닌, 팀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MCW 코리아 스포츠 기자는 이 사안이 단순한 전술적 문제를 넘어,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지속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제 안첼로티는 다시 한 번 리더십을 증명할 기로에 서 있으며, 음바페는 단순한 득점왕을 넘어 ‘진짜 리더’로 거듭나야 할 시점이다.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