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군 소식 중 하나는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7,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는 보도다. 이 소식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확산되며, MCW 코리아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 구단에 미칠 파급력과 이적 성사의 현실성은 현재 유럽 축구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맨시티 입장에서 디아스는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 전략적 가치가 큰 카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아래 이미 세계적인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디아스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력과 왕성한 활동량은 맨시티의 측면과 중앙을 모두 강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꼽힌다. 특히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고, 빡빡한 수비 라인을 흔들 수 있는 유형의 선수가 부족했던 맨시티로서는 최적의 보강이 될 수 있다.
디아스는 단순한 측면 자원 그 이상이다. 수비 라인을 허무는 드리블, 정확한 중거리 슈팅, 기민한 공간 침투 등 공격 전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다재다능함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유연한 전술 구상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반면 리버풀에게 있어 디아스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포르투에서 이적한 이후, 디아스는 짧은 시간 안에 팀 내 주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시즌 51경기 출전해 1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공격 전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한 그를 놓치는 것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타격이다.
다만,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 맨시티의 높은 이적료 제안은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리버풀에 매력적인 카드다. 디아스를 매각할 경우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구단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새로운 선수 영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핵심 자원의 이탈은 분명 전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 리버풀은 이를 최소화할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리버풀 신임 감독 아른네 슬롯에게도 이번 상황은 큰 시험대다. 디아스 이탈 시 기존 전술의 변화가 불가피하고, 그에 맞는 전술 재구성 및 신속한 대체 자원 확보가 요구된다. 이미 케일럽 맥도날드, 하비 엘리엇 등 잠재력이 있는 자원들이 있지만, 당장의 퍼포먼스를 기대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따르기 때문이다.
양 구단 모두 현재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적이 성사될지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 맨시티는 디아스 측 에이전트와 긴밀히 접촉 중이며, 이른 시간 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버풀은 동시에 디아스의 대체 자원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FC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또 다른 명문 구단들도 디아스 영입전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 시장 판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이는 맨시티 입장에서도 경쟁을 감안한 빠른 협상 마무리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루이스 디아스의 맨시티행은 아직 불확실성이 많은 사안이지만, 성사될 경우 양 구단 모두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MCW 코리아는 “이 이적은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의 이동이 아니라, 양 팀의 향후 2~3년을 좌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