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엄 MCW 코리아 이적 조항 임박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팬들 외에도, 주드 베링엄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또 다른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그의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입니다. MCW 코리아 스포츠 기자는 도르트문트가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체결한 이적 계약이 단순한 1억300만 유로의 거래가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당시 양측은 여러 조건이 달린 ‘성과 기반’ 계약을 맺었으며, 이 추가 조건들이 충족되면 이적료는 무려 30% 이상 증가해 최대 1억3,390만 유로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이러한 추가 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도르트문트는 베링엄이 레알에서 기록하는 모든 골, 트로피, 개인 수상 등을 기쁘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애정만이 아닌 ‘재정적 보상’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링엄의 계약에는 출전 경기 수, 출전 시간, 득점, 우승 타이틀, 개인 수상 실적 등이 포함된 복합적인 조건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MCW 코리아 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베링엄은 현재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6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전 시간은 총 3,190분으로, 이는 페데리코 발베르데, 안토니오 뤼디거, 호드리구에 이어 팀 내 4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 같은 기록은 그가 팀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도르트문트가 기대하는 추가 수익을 현실화시키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21골 중 라리가 득점은 17골로, 현재 득점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며 1위는 지로나의 아르템 도브빅입니다. 레알 팬들 입장에서는 이 수치에 큰 불만이 없겠지만, 도르트문트 입장에서는 베링엄이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할수록 보너스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의 현재 퍼포먼스를 보면 라리가 시즌 베스트11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팀에 포함되는 것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합니다.

더 나아가, 베링엄은 2024 발롱도르(세계 최고 선수상)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는 그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단 두 명이 주요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데, 만약 베링엄이 수상한다면 도르트문트는 또 다른 보너스를 챙기게 됩니다. 이른바 ‘이적 이후에도 계속 돈을 버는 계약’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있으며, 만약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결승에 오르게 되면, 결승전에서 베링엄과 맞대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시나리오 속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은 “베링엄이 너무 잘하지 않기를” 바라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일지도 모릅니다. 이는 과거 자신들의 유망주였던 선수가 이제는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적으로 맞서게 되는, 축구 세계의 아이러니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국가대표팀 무대에서는 도르트문트가 개입할 여지는 적습니다.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격돌할 경우,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들이 이 싸움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하지만 클럽 레벨에서만큼은,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베링엄을 통해 실질적인 이익과 상징적인 존재감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MCW 코리아는 이처럼 베링엄의 활약이 단순히 개인 기록을 넘어서, 이적 구조와 유럽 축구 시장의 트렌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그의 행보가 얼마나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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