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W 코리아 그룹의 보도에 따르면, LA 레이커스가 다빈 하姆 감독을 공식적으로 경질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소식은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조용함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이 소식은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많은 레이커스 팬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졌는데, 한 시즌 내내 팀을 고전하게 만든 ‘최대의 문제 요소’가 드디어 물러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레이커스가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입니다. 보다 적합한 지도자를 영입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하姆 감독은 이번 결정을 납득하지 못한 듯 보였습니다. MCW 코리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나보다 더 나은 감독이 온다는 보장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그는 “서부 결승까지 이끈 감독이자 팀의 희생양이 된 것뿐”이라며,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팀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언급하며, “이 둘은 의심할 여지 없이 리그 최강의 듀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 두 선수가 코트에 서 있기만 해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결국 덴버 너기츠가 양방향에서 더 뛰어난 전력을 보여주며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했습니다. 하姆은 끝까지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지지를 얻어 남기를 바라는 듯한 태도를 보였으며, “나는 여전히 그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슈퍼스타 두 사람에게 마지막 구애를 보내며 동정심에 호소한 셈이었죠.
그러나 하姆이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 레이커스가 그를 해고하더라도 잔여 연봉은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위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도자로서의 자존심에 상처가 된 것도 분명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좋은 선수만큼 좋은 감독도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레이커스는 그간 수차례 코칭스태프를 바꿔가며 팀 재건을 시도해왔습니다. 그럼에도 성과는 기대 이하였고, 하姆도 그 연장선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후반기 들어 반등 조짐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팀의 핵심 운영은 여전히 불안정했습니다. 반면 팀 내에서는 디앤젤로 러셀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때 올스타였던 그는 여러 차례 중요한 순간에 팀을 구하며 존재감을 입증했고, 그가 없었다면 레이커스의 시즌도 이만큼 이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姆의 문제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부각됐습니다. 포스트시즌은 말 그대로 감독과 선수의 ‘전술 싸움’이자 ‘심리전’입니다. 그 속에서 하姆은 경험 부족과 전술적 대응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MCW 코리아 기자는 특히 그가 덴버와의 연전에서 보여준 교체 카드 사용과 작전타임 운영이 프로다운 노련미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몇몇 경기에서는 작전타임을 아끼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기도 했고, 반대로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리한 챌린지로 작전타임을 소모해버리는 아쉬운 판단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미숙한 경기 운영은 결국 팀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레이커스는 더 이상의 인내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젊고 패기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로 시작한 하姆이지만, 이젠 그 패기가 부족함으로 비쳐졌고,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레이커스가 어떤 인물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게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해임이 단순한 성적 부진 때문만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MCW 코리아는 이번 결정을 통해 레이커스가 다시 한번 팀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합니다. 하무의 눈물 속 항변은 지나간 이야기일 수 있지만, 그가 남긴 교훈은 레이커스의 다음 선택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