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전 복귀로 블랙8 기적 노리는 레이커스

현재 LA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러 있으며, 8위 댈러스 매버릭스와 7위 새크라멘토 킹스와는 단 1.5경기 차이입니다. 반면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는 1경기 차로 앞서 있어, 순위 싸움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MCW 코리아 기자는 레이커스가 다음 경기에서 킹스를 잡고 이후 워리어스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서부 8위 안착이 유력해질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더불어 레이커스는 워리어스와 매버릭스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워리어스가 이기면 댈러스와의 격차가 좁혀지고, 매버릭스가 이기면 워리어스와의 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든, 레이커스 입장에선 무조건 자신들의 승리를 우선해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최근 레이커스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클리퍼스, 썬더, 벅스, 팀버울브스 등 강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특히 2월 이후부터는 공격 효율 면에서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레이커스가 9경기 연속으로 야투 성공률 50%를 넘기며, 리그에서 가장 공격력이 좋은 팀 중 하나로 부상했다는 것입니다. 이 중심에는 당연히 르브론 제임스와 디안젤로 러셀, 그리고 앤서니 데이비스, 일명 ‘詹眉’ 듀오가 있습니다. 르브론은 자신의 득점뿐만 아니라 팀원들과의 연계 플레이에서도 여전히 클래스가 살아 있습니다.

MCW 코리아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르브론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러셀과의 호흡을 크게 늘리며 외곽 득점을 이끌고 있습니다. 러셀은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기에 순간적인 찬스를 살리기 위해선 빠른 패스가 필수인데,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선수가 바로 ‘포탄 패스’의 장인 르브론입니다.

러셀은 르브론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외곽에서 고감도 3점포를 터뜨리며, 제임스와 데이비스에게 골밑 공간을 열어주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詹眉 듀오는 더욱 효과적으로 인사이드 공격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공격력만 따지면 레이커스는 어느 팀과도 맞붙을 만한 전력을 갖췄지만, 챔피언을 노리는 팀치고는 심각한 약점도 존재합니다. 그것은 바로 ‘수비력’입니다. 현재 레이커스는 외곽 수비수 부족으로 상대 핵심 가드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고, 리바운드 상황에서도 앤서니 데이비스 혼자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됩니다.

하지만 레이커스 팬들에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바로 가브리엘 빈센트와 제러드 밴더빌트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점입니다. 최신 보도에 따르면, 빈센트는 다음 주 중 복귀 가능성이 높고, 밴더빌트는 이달 말 컴백이 예상됩니다. 두 선수가 모두 복귀하게 된다면, 레이커스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외곽 수비와 리바운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빈센트는 상대 가드의 움직임을 집요하게 쫓는 수비력으로, 밴더빌트는 뛰어난 리바운드 감각으로 각각 팀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입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균형을 갖춘 ‘완전체’ 전력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레이커스가 8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위 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상대하게 된다면, MCW 코리아는 ‘블랙8 기적’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인생은 마치 바둑처럼 한 수 한 수가 중요하며, 비록 느리게 전진하더라도 결코 뒷걸음질치지 않는 팀이 진정한 승리를 거머쥐는 법입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는 “우리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가든, 6위를 가든,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 오직 다음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팬들 역시 레이커스가 다시 한번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간절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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