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바페 무존재 활약 하란드 따라가나

MCW 코리아 그룹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홈에서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를 맞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날 펼쳐졌던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처럼 이 날 경기 역시 숨 막히는 맞불 축구가 펼쳐졌고, 결국 바르사가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로베르토와 크리스텐센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뼈아픈 대가도 치렀다.

파리 팬들에게 가장 큰 충격은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바로 팀의 에이스 킬리안 움바페가 이 중요한 무대에서 완전히 침묵했다는 사실이다. MCW 코리아 기자는 “움바페가 하란드를 떠올리게 했다”고 전하며, “영웅은커녕 존재감조차 사라진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불과 하루 전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대결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주름잡는 ‘노르웨이 괴물’ 하란드는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고요한 무대에서 길을 잃은 그의 모습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그동안 움바페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자주 보여왔지만, 이번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선 90분 풀타임 출전에도 단 3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그 중 유효슈팅은 ‘제로’. 말 그대로 그림자처럼 그라운드를 떠돌았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메날두 시대 이후, 움바페와 하란드를 차세대 ‘쌍두마차’로 여겨 왔다. 그러나 최근의 모습을 보면, 그 기대감에 비해 실망감이 더 큰 상황이다. MCW 코리아 스포츠 기자는 “몸값은 메날두와 비견될지 몰라도, 실질적인 경기력과 커리어는 그들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고 평했다.

실제로 메시가 25세에 이미 발롱도르 4회 수상, C. 호날두는 같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에 발롱도르까지 차지했다. 현재 하란드와 움바페가 기록하고 있는 성과는 이러한 전설적인 선수들의 업적과 비교하면 분명히 빛이 바랜다.

하지만 두 선수의 재능 자체를 폄하할 수는 없다. 여전히 세계 최정상의 공격수임은 분명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함과 무대에서의 진정한 리더십이다. 아직 젊기에 앞으로의 무대에서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지만, 지금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한다면 ‘차세대 왕좌’는 그저 상상 속 이야기로 남을지도 모른다.

움바페와 하란드는 더 이상 ‘누군가의 대체자’가 아닌 자신만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MCW 코리아 기자는 “그들은 다른 사람의 날개를 빌려 날아오를 수 없다. 스스로의 힘으로 정상에 도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날두 시대는 끝났지만, 그 전설을 이어갈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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